블로거팁닷컴

책 <블로그의 신> 저자입니다.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블로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강의/취재/컨설팅 문의 - bloggertip@gmail.com


블로그 글쓰기의 왕도

 
글쟁이에게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물으면 하나 같이 “글을 많이 써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한다. 매일 1개 이상의 글을 쓴다면 머지않아 달필이 돼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어디 매일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인가? 학생들은 과제도 해야 하고 동아리 활동 하느라 바쁘다. 직장인들은 회식, 업무에 치여 개인의 휴식시간도 모자란 형편이다. 블로그에 읽기 좋은 글을 쓰는 지름길은 없을까. 사진 Graham Holliday


 
소제목과 단락 활용하기


장문의 글을 쓸 때뿐 아니라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소제목과 단락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따닥따닥 붙어있는 글은 독자들을 숨 막히게 한다. ‘숨 막히는 뒷태’라면 모를까 ‘숨 막히는 블로그 글’을 좋아하는 이는 거의 없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근거가 되거나 부연설명이 되는 부분을 숫자를 붙이거나 소제목으로 나눠보자. 소제목을 이용한 글은 장문이라 하더라도 읽기에 부담이 없어 좋다. 소제목을 나누고 단락을 나누는 습관을 들이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사용하기


필자는 하루에 최소 5개 이상의 블로그를 방문해 글을 읽어본다. 그런데 구구절절 문자로만 작성된 글은 읽기를 포기하게 된다. 문자 외에도 적절한 이미지를 찾아 삽입해두면 가독성에 보탬이 돼 좋다. 이미지는 한 개의 글을 함축하는 이미지를 찾아 삽입하는 게 가장 좋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좋은 이미지를 사용하기만 하더라도 독자들은 즐거워한다.

이미지를 삽입할 때 몇가지 주의점이 있다. 저작권 침해에 유의하자. “구글 검색에 나온 이미지를 사용하려는데 저작권에 걸리지 않을까요?”라고 종종 물어온다. 대부분의 이미지들이 함부로 사용하면 안돼는 저작물이다. 크리에이티브커먼즈(CC) 라이센스 저작물 검색사이트를 활용하면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저작권자의 홈페이지나 특정 웹페이지를 링크할 것,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 등 저작물 저마다의 사용요건만 충족한다면 질 좋은 이미지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CC 라이센스 저작물 검색 http://search.creativecommons.org
CC 운동에 대한 설명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16938


링크 삽입하기


블로그에 링크를 삽입하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바로 독자의 편의성 때문이다. 특정 사이트나 웹페이지를 소개하면서 옆에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하면 독자들이 검색창을 열어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웃들의 글을 링크하면 친분을 쌓기에 좋다. 유입경로 확인을 통해 내가 작성한 글을 좋은 일로 링크해 준 것을 알게 되면 고마움과 호감을 느끼게 된다.

블로그의 영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게 “남들로부터의 링크”다. 내 블로그나 블로그에 작성된 글의 링크(바로가기)를 자신들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많이 소개하면 할수록 내 블로그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구글은 이를 페이지랭크라고 정의했다. 페이지랭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즉 내 블로그에 대한 타인의 링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가 작성한 글이 검색엔진 첫페이지 상단에 노출될 확률 또한 높아진다.

블로그(글)가 유용하다고 생각되거나 다시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때 독자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분의 블로그(글)를 소개하고자 링크한다.

블로그 링크를 할 때 유의할 것이 있다. 블로그에 작성한 글은 글마다 저마다의 고유주소를 가지고 있다. 블로거팁닷컴에서 꼭 읽어보아야 할 포스트 100은 http://bloggertip.com/2334라는 고유주소를 가지고 있다. 링크를 할 때에 이렇게 개별 포스트 단위로 링크하는 게 좋다. 유용한 글을 모아뒀다고 특정 카테고리를 링크하면 나중에 카테고리를 수정했을 때 바로가기 링크가 어긋나게 된다. 방문자들은 당황하거나 방황하게 된다. 포스트는 아무리 수정을 거듭한들 한번 발행하면 그 주소는 영원한 것이 돼 이런 일이 일어날 염려가 없다.


퇴고, 문장 가다듬기


맞춤법, 뛰어쓰기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기자를 본 적이 없다. 글쓰기로 밥벌어먹는 기자들의 글에도 오류가 있고 그런 이유로 교열기자가 따로 있다. 글쓰기를 마치면 글을 공개하거나 발행하기 전에 반드시 비공개 상태로 저장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대충 훑어봐도 뛰어 쓰기가 틀렸거나 맞춤법이 틀린 것을 알 수 있다. 한번이라도 더 읽어보고 수정하는 습관을 들이자.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 http://bloggertip.com/4170


공개하기와 발행하기


블로그에 글을 공개해야 할지 발행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내 삶에 관한 이야기, 즉 사적인 이야기나 정보가 들어간 글은 ‘공개’를 추천한다. 공개한 글은 어떤 방식으로든 독자들이 내 블로그로 찾아와야 글을 볼 수 있다. 블로그에 ‘공개’한 글이 좀 문제가 되겠다 싶으면 언제든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삭제하면 그만이다.

‘발행’하는 순간 내 손을 떠난 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읽혀질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발행은 곧 검색엔진이나 메타블로그 사이트로의 저장과 노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블로그 강의를 들었던 공무원이나 직장인 중에서도 포털 검색결과에 노출된 자신의 글을 삭제하고 싶다며 그 방법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포털 고객센터에 전화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으나 과정이 간단치 않고 삭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애를 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니 ‘발행’에는 신중을 기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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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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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옳습니다.

    습작을 통해 명문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비밀덧글로 남기신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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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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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올해 3월에 했지.
    고맙다.
    내 블로그도 좋지만,
    신문 사설이나 칼럼이 훨씬 더 도움이 될거야.
    조만간 신문사의 명필들을 소개해 올릴테니 꼭 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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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logIcon 도플파란

    블로그 발행은 꾸준함이 비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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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공개차이에 관해 작성한 부분이라,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착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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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logIcon +요롱이+

    좋은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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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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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행복박스

    하나하나 다 도움이 되는 정보인데요..무엇보다도 발행하게 되면 그때는 이미 내 손을 떠나게 되어버리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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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발행 후 수정이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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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BlogIcon 열매맺는나무

    퇴고와 문장 다듬기는 정말 명심해야겠습니다. 제가 정말 약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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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귀찮긴 하지만 그만큼 다시 읽어보면 틀린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기자들도 자신이 한 번 못 본 부분은 다시 봐도 못 보는 걸 보고 놀랬던 기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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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BlogIcon 황팽

    퇴고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예전에 블로그 2개 운영 할 때
    같은 글을 다른 블로그에 써야 하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타자로 칠려고 그대로 보고 옮기는 과정에서
    문장이 메끄러워지고 다듬어지는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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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황팽님!

    저 오두막삼 사려고 저축중인데,
    하이카메라 가면 잘해주시려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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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BlogIcon 황팽

    오래전부터 팬인데 zet님 오신다면 최선을 다할께요!! ㅋㅋㅋ
    제가 티스토리 확인을 못 해서 댓글이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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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BlogIcon 열매맺는나무

    오늘 포스팅에 처음으로 맞춤법 문법 검사기를 사용했습니다. 정말 좋더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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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정말 좋죠? 그런데 종종 찾아오는 기차니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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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BlogIcon BG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의 공개와 발행의 차이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적인 글을 공개하는 것을 권장하셨는데,
    일반적으로 블로그 글을 '발행'하는 일과
    쓰신 글에서 언급하신 '공개'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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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발행은 RSS 발행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를 포함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행하지 않고 글을 공개만 해 놓으면 자신의 블로그에만 글이 보여지게 됩니다. 물론 스크랩의 경우는 예외겠지만요.

    그런데 발행을 하게 되면 메타블로그나 기타 RSS 리더 서비스로 글이 전송됩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글을 수정하려고 해도 원문만 수정할 수 있을 뿐 이미 전송된 글은 수정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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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BlogIcon The 노라

    블로그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tip이 많네요.
    확실히 블로그 주소 bloggertip.com과 성격이 딱 맞습니다. ^^
    알찬 내용이 많아서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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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BlogIcon 통신전문가 이팀장

    너무 도움이 많이 되어 감사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얼마나 이해하냐가 문제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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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BlogIcon 통신전문가 이팀장

    너무 도움이 많이 되어 감사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얼마나 이해하냐가 문제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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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The Stranger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오래하는 것에 비해 방문자는 적지만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며 하고 있네요.
    때때로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 많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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